"집에서 아이 낳을 판…" 고위험 산모 책임질 의료진 씨가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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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아기를 낳다가 사망한 산모는 389명. 만혼·노산·시험관·식습관 변화로 고위험 임신 비중은 늘고 있지만, 분만 인프라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엑설런스랩은 100일 동안 모성사망 유족 13명, 산과 의료진 55명의 이야기를 통해 산모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붕괴가 시작된 의료 현장을 살펴보고 안전한 출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고민했습니다.

김기범씨가 지난 3월 13일 오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날 아내의 응급상황을 설명하며 당시 119구급대와 주고받았던 통화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안재용 PD